Q. 안녕하세요,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깨끗한나라 안전보건팀의 팀장을 맡고 있는 김효식입니다. 저희 안전보건팀은 이름에서 알 수 있다시피 크게 사업장의 ‘안전’과 ‘보건’ 및 '소방'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사업장에서 화재나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예방 대책을 세우고 실행하기도 하고, 근로자가 더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건강검진이나 건강 관련 업무를 지원합니다.
Q. 어떤 식으로 지원하고 있는지 자세하게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우선, 깨끗한나라는 좀 더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23년 말에 청주공장에 ‘스마트 통합방재센터’를 설치했어요. 공장 내 안전사고와 화재 등의 예방 목적으로 600여 대의 CCTV와 드론을 도입하고, LG유플러스 5G전용망을 통해 좀 더 통합적인 관제를 할 수 있게 되었죠.
Q. ‘스마트 통합방재센터’를 설치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사실 스마트 통합방재센터 구축은 2021년도부터 준비했어요. 청주공장 대지는 약 11만 평 정도인데, 아무리 소방 시설이 다 되어 있어도 소방 안전 관리자가 혼자 관리하기에는 너무 크고 힘들었거든요. 게다가 저희 대표님이 DX(디지털 전환)에 관심이 많으세요. 공장과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IT 기술과 AI 기술이 발달하니, 이걸 잘 활용해 보자는 의견이 있었어요. 그리고 공장 내 안전 관련 모든 시스템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통합방재센터가 필요하겠다는 결론에 이른 거죠. 사실 저희가 제지업계 최초입니다! 하하.
Q. 선견지명이었던 것 같아요. 제지업계에서도 최근에 매우 큰 관심을 보인다고요.
사실 네, 최근에 한국제지연합회에서 깨끗한나라의 스마트 통합방재센터를 소개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당시 발표 내용을 보신 타사의 대표님과 실무진들이 굉장히 궁금해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최근 70여 명의 제지업계 대표님과 실무진들을 깨끗한나라 청주공장에 초청해서 AI CCTV와 여러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고 스마트 통합방재센터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 보여 드렸어요. 아무래도 대표님들은 투자 가치를 궁금해하셨고, 실무진들은 활용 방법이나 자사 적용 방안 등 실무적인 부분에 질문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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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소방 특화 기능과 무선 통신 덕분에 선택했죠
Q. 스마트 통합방재센터 설치 당시, LG유플러스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당시, 여러 회사를 놓고 비교했는데요. 공장 내 CCTV와 여러 시스템을 스마트 통합방재센터에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는 게 LG유플러스뿐이었어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공장 대지가 워낙 넓어 수천 대의 화재 감지기와 장비들이 광범위하게 설치되어 있거든요. 이 모든 장비를 유선으로 연결하고, 다시 여러 수신기를 관제센터에 연결한다고 상상해 보면 빠르고 안정적인 무선 통신 강점이 있는 LG유플러스를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죠.
그리고 소방에 좀 더 특화되어 있다는 것도 좋았어요. 저희는 제지 회사라 보안보다는 소방에 좀 더 전문성을 가진 곳이 필요했거든요. LG유플러스는 연기나 불꽃 감지처럼 소방 관련 특화 기능을 제시해 주더라고요. 게다가 저희 현장 특성에 맞춤형으로 구축할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았어요.
Q. LG유플러스의 AI CCTV를 도입해 보니 현장 반응은 어떤가요?
우선 안전 관리자들은 현장에 돌아다니면서 일일이 안전모 착용을 지시하지 않아도 되는 점에 만족하고 있어요. AI CCTV가 안전모 착용 여부를 바로 감지해서 알려 주거든요.
그리고 기존의 관제시스템은 커다란 스크린에 수많은 CCTV 화면을 동시에 띄워놓고, 사람이 화면 속 상황을 일일이 확인해했잖아요. 하지만 지금은 AI CCTV가 침입이나 쓰러짐, 연기, 불꽃, SOS 제스처 등을 스스로 감지해서 담당자에게 알려주니 확실히 관제 담당자의 부담이 덜해요.
아직 실제 화재 상황은 다행히 발생하지 않았지만, 교육 목적으로 특정 장소에서 연기를 피워봤어요. 그랬더니 1~2초 이내에 AI CCTV가 연기를 바로 감지해서 알려주더라고요.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놓여요.
Q. 앞서 소방 특화 기능과 무선 연결이 깨끗한나라의 AI CCTV에 중요하다고 언급하셨잖아요.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세요.
화재 대응에 있어선 흔히 ‘골든타임’이라는 말을 하죠. 화재 감지부터 대응까지 속도가 생명이에요. 화재 발생 후 5분 이내에 어떻게 초기 대응하느냐에 따라 불길이 진압될지 대형 화재로 확산할지 결정되거든요. 저희는 제지회사라 현장에 불에 잘 타는 가연재가 많아서 화재 예방이 정말 중요해요.
대부분의 산업 시설이나 주거 공간에 있는 천장형 화재 감지기는 연기가 그 위치까지 도달해야 작동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꽤 걸려요. 보통 5분이 걸릴 수도 있어요. 그런데 AI CCTV는 작은 연기와 불꽃도 1~2초 이내에 감지하기 때문에 기존 방식보다는 훨씬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거죠.
그리고 AI CCTV가 화재를 감지하면 관리자에게 바로 알람을 보내야 하잖아요. 알림을 받은 관제 담당자도 현장 직원에게 바로 대응을 요청해야 하고요. 이럴 때 빠르고 안정적으로 통신을 주고받을 수 있는 무선 네트워크가 중요하다고 판단했어요.
Q. 기존에도 CCTV로 연기나 불꽃을 감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 AI CCTV는 어떤 차별점이 있나요?
AI CCTV는 딥러닝이 아니라 VLM(Vision-Language Model)* 기술을 사용한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일 거예요.
* VLM(Vision-Language Model): 이미지와 텍스트를 모두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 멀티 모달 학습 기반 AI 모델로, 시각적 정보와 언어 정보 간의 격차를 해소해 더욱 다양한 환경과 상황에 잘 적응하는 것이 장점.
➡ 해당 기술의 더 전문적인 이야기는 다음 편 LG유플러스 개발자와의 인터뷰에서 소개할 테니, 놓치지 마세요!
연기는 보통 하얀색인데 저희가 생산하는 화장지도 하얀색이잖아요. 기존의 딥러닝 방식은 큰 화장지 뭉치의 색깔과 형체를 보고 연기로 오탐할 때가 종종 있었어요. 이럴 땐 화장지 이미지를 다시 학습시켜 화장지와 연기를 구분하게 해야 했죠.
그런데 VLM 방식의 AI CCTV는 재교육할 필요 없이 스스로 새로운 정보를 학습하니 번거로움도 줄고, 정확도도 높아졌어요. 그래서 앞으로 사업장 내 AI CCTV 비중을 조금씩 늘려갈 계획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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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나라가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으로 기억되길!
Q. 그러면 스마트 통합방재센터 자랑을 좀 더 해주신다면요.
보통 제지회사라고 하면 ‘불나면 큰일 나겠다’라는 걱정은 많이 하시지만,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화재를 예방하고 대응하는지는 잘 모르실 거예요. 관제센터라고 하면 CCTV 화면을 여러 개 띄워놓고 관리자 몇 명이 화면을 지켜보는 모습을 떠올리기 쉽죠.
그런데 저희 스마트 통합방재센터는 좀 달라요. 사업장 내 여러 현장을 구역별로 설치된 600여 대의 CCTV를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죠. 각 화면에는 현장의 온습도, 직원 출입, 안전모 착용 여부, 작업자 안전사고, 화재 발생 여부 등 다양한 정보가 즉시 표시된답니다.
그리고 요즘처럼 폭염으로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는, 각 층 작업장의 온습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점이 특히 유용해요. 지난 6월 개정된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에 따라, 현장의 체감온도를 계산해 즉시 대응 조치를 취하고 있어요.
뿐만 아니라 드론이나 이동형 CCTV도 적극 활용하는데요. 특히 위험 작업이 있을 때나 폭염, 폭우 등 기상 상황이 안 좋을 때 순찰이 필요한 경로에 이동형 CCTV를 설치해 두면, 센터에서 이렇게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편리해요. 이럴 때 LG유플러스의 무선 네트워크가 정말 큰 역할을 해요.
마지막으로, 저희는 직원 대상 VR 교육장도 운영하고 있어요. 기존에는 교육 자료를 나눠주고 시청각 자료를 틀어주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VR 기기를 활용해 훨씬 몰입도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있죠. 현장에는 150여 대의 지게차가 상시 운행 중이라 지게차 운전자를 위한 운전 교육용 VR 시뮬레이터를 도입했는데요. 충돌, 추락, 충격 등 사고 상황을 실제처럼 체험할 수 있어 교육 효과가 커요. 그 외에도 끼임, 감전, 추락 등 다양한 안전사고 상황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헤드셋 형태의 VR 기기도 적극 활용 중이에요.
Q. AI CCTV 구축을 망설이는 기업에 AI CCTV를 추천한다면, 어떤 점을 강조하고 싶나요?
‘오탐율이 높지 않을까?’, ‘비싸지 않을까?’라는 이유로 AI CCTV 도입을 망설이는 곳도 많을 거로 생각해요. 하지만 VLM 기반 AI CCTV는 오탐율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그런 걱정을 덜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물론 초기 구축 비용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건 사실이지만 화재 한 번으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 비용을 생각한다면, 결코 비싸다고만 할 수는 없겠죠. 게다가 무선 네트워크 기반 시스템은 기존 장비와도 쉽게 연동돼 예상보다 설치 비용을 많이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답니다.
Q. 마지막으로, 깨끗한나라가 고객에게 어떤 기업으로 남길 바라시나요?
요즘은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이 기업 활동의 핵심 가치로 떠오르고 있어요. 고객들도 기업이 어떻게 안전과 보건을 실천하고 있는지에 더 많은 관심을 두기 시작했죠. 물론 품질 좋은 제품을 만드는 건이지만, 깨끗한나라의 ‘건강하고 깨끗한 세상’ 슬로건 아래에 저는 안전보건팀장으로서 이 슬로건이 직원과 고객 모두에게 진심으로 전달되길 바랍니다.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기업’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스마트 통합방재센터가 더 세심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계획입니다.
이번 인터뷰에 참여한 깨끗한나라 안전보건팀 김효식 팀장님은
스마트 통합방재센터의 기획 단계부터 현재 운영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고 계신 분이에요.
팀장님의 안내로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느낀 점은, LG유플러스의 무선 통신과
AI CCTV 기반으로 구축된 스마트 통합방재센터가 제지업계를 넘어
제조업 전반에서 참고할 만한 좋은 사례가 될 수 있겠다는 점이었어요.
다음 뉴스레터에서는 LG유플러스 사업팀과 개발팀과의 인터뷰를 통해,
AI CCTV 사업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어떤 AI 기술이 실제로 적용되었는지 소개해 드릴게요.
다음 편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