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가트너는 지난 10월 2025년에 주목해야 할 10대 전략 기술 트렌드를 발표했어요. 10가지 기술에는 최근 크게 주목받고 있는 AI 에이전트와 AI 거버넌스 플랫폼, 양자내성암호 등을 포함하고 있어요.
특히 10가지 기술은 크게 세 가지 테마로 구분하는데, ①AI의 위험과 책임을 관리하는 기술(AI Imperatives and Risks) ②새로운 컴퓨팅 방식(New Frontiers of Computing) ③인간과 기계의 협력(Human-Machine Synergy)입니다.
2025년의 AI는 지금까지의 AI와 어떤 점이 다를지, 우리 일상을 어떻게 바꿀지 각 항목을 자세히 알아볼게요!
🤖 AI의 위험과 책임을 관리하는 기술(AI Imperatives and Risks)
✔ 1. AI 에이전트 (Agentic AI)
최근 'AI 에이전트'라는 개념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AI 에이전트 또는 에이전틱 인공지능은 사용자가 설정한 목표에 따라 AI가 독립적으로 의사 결정을 내리는 것을 말해요. 기존의 AI보다 사람의 개입이 줄어들기 때문에 복잡한 작업을 자동화하는 것에 유용하죠.
기존의 AI는 사용자의 질문에 해당하는 정보를 찾아 제공했다면, AI 에이전트는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정보 검색부터 예약, 메시지 발송까지 알아서 하는 개인 비서에 가까워요.
예를 들어, 여행사 고객센터 서비스를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는 '여름 휴가 계획을 짜달라'는 고객의 요청을 받았을 때, 단순히 인터넷 검색 결과나 미리 입력해둔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요. 요청을 받은 즉시, 해당 고객의 지난 휴가 기간 카드 내역과 여행 사이트 검색 내역을 확인하고, 고객의 일정관리 앱에 접근해 휴가를 갈 수 있는 일정을 확인한 뒤, 고객 취향에 맞춰 비행기 티켓부터 항공권, 투어 상품 예약까지 자동으로 처리해 줍니다. 말 그대로 비서처럼 모든 것을 알아서 해주는 것이죠.
가트너는 AI 에이전트를 통한 일상적 업무 결정이 2024년 '전혀 없음(0%)'에서 2028년에는 최소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AI 에이전트 활용이 확산되면 고객센터는 물론 금융과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자동화 최적화를 달성할 수 있을 거예요.
✔ 2. AI 거버넌스 플랫폼 (AI Governance platforms)
앞으로 AI 기술이 더 발전하면서 기업은 AI 시스템의 윤리적 사용과 투명성 등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질 텐데요. 기업은 AI가 특정 집단에 피해를 주거나 시장을 왜곡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금융, 의료, 교육, 법 집행과 같이 AI가 부적절하게 개입했을 때 사회 안정을 해칠 수 있는 분야에서는 더 엄격한 AI 규제 기준을 적용해야 합니다.
AI 거버넌스 플랫폼은 한 조직이 AI 시스템을 법적 책임을 지고 윤리적인 활용을 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통제하는 도구를 뜻해요. 가트너는 AI 거버넌스 플랫폼을 도입한 기업의 경쟁사 대비 고객 신뢰도는 30%, 규제 준수 수준은 25% 더 높을 것으로 예상했어요.
특히 금융처럼 규제가 엄격한 산업에서는 AI 거버넌스 플랫폼을 필수로 구현해 AI 관련 윤리적 사고를 예방하고 고객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해질 거예요.
✔ 3. 허위정보 보안 (Disinformation Security)
허위정보 보안은 정보의 정확성을 보호하고 허위 정보를 방지하기 위해 AI 기술과 머신러닝을 활용하는 시스템입니다.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식별하고, 무결성 보장, 진위 평가, 사칭 방지, 유해 정보 확산 추적 등이 가능해요.
최근 누구나 AI와 머신러닝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가짜뉴스와 피싱 등의 위험도 커지고 있는데요. 허위 정보가 광범위하게 퍼지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처하는 방안을 마련해 기업의 평판을 보호해야 해요. 가트너는 허위정보 보안에 특화된 제품이나 서비스 등을 도입하는 기업이 현재 5%에서 2028년에 최대 50%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해요.
🖥️ 새로운 컴퓨팅 방식(New frontiers of computing)
✔ 4. 양자내성암호 (PQC: Post Quantum Cryptograph)
양자내성암호(PQC)는 2025년에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양자컴퓨터가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기존의 암호화 방식 위협이 커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최근에는 양자컴퓨터 상용화를 기대한 사이버 범죄자들이 정보를 미리 탈취하는 HNDL(Harvest Now, Decrypt Later) 전략을 구사하고 있기 때문에 미리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더 커지고 있어요.
가트너는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되는 시기에는 대부분의 비대칭 암호화 방식은 안전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는데요. 기업은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양자내성암호를 도입하는 등 미래 대비 시스템을 구축해야 해요.
✔ 5. 앰비언트 인비저블 인텔리전스 (Ambient Invisible Intelligence)
앰비언트 인비저블 인텔리전스는 초저가의 소형 스마트 태그와 센서를 광범위하게 사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물체와 환경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기술을 말해요. 이 기술은 AI와 데이터 분석의 핵심 정보원이 되어 제품과 프로세스 개선에 기여하는데요.
가트너는 이 기술이 2028년까지 더 발전해 비용 절감과 효율성 개선을 달성하고 직관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해요. 저비용으로 상품을 추적하고 감시할 수 있기 때문에 매장의 재고 확인이나 의료 현장에서 웨어러블 기기 없이 환자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응급 상황에 대응하는 등의 상황에 활용될 거예요.
✔ 6. 에너지 효율적 컴퓨팅 (Energy-Efficient Computing)
IT 업계의 화두 중 하나는 지속가능성입니다. 최근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AI처럼 에너지 집약적 기술은 에너지 소비 증가에 영향을 주는데, 기존 처리 방식의 효율화는 한계에 도달했죠. 에너지 효율적 컴퓨팅은 컴퓨터와 데이터 센터, 디지털 시스템의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설계 및 운영 방식을 의미해요.
AI 연산 가속화에 도움을 주는 그래픽 처리 장치(GPU)와 인간의 뇌를 모방해 낮은 전력 소비로도 높은 성능을 구현하는 신경형 컴퓨팅, 슈퍼컴퓨터보다 연산 속도가 30조 배 더 빠른 양자 컴퓨팅 등의 신기술을 활용하면 데이터 처리와 분석을 할 때 에너지 소비와 비용을 줄일 수 있어요.
에너지 효율적 컴퓨팅은 향후 5~10년 이내에 디지털 변화를 주도하는 주요 기술 중 하나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이는 IT부터 금융, 통신,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폭넓게 활용될 거예요.
✔ 7. 하이브리드 컴퓨팅 (Hybrid Computing)
하이브리드 컴퓨팅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온프레미스 컴퓨팅의 장점을 모은 방식을 말해요. 기존 슈퍼컴퓨팅 환경과 AI용 주문형 반도체, 뉴로모픽, 양자역학 등 다양한 기술을 결합한 환경에서 각 기술의 강점을 활용하기 때문에 기존보다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요.
이용자의 필요에 따라 보안이 중요한 데이터는 온프레미스 컴퓨팅으로 사내에 보관하고, AI나 데이터 분석, 백업 스토리지 같은 고성능 작업은 클라우드 컴퓨팅 방식을 선택하는 등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특히 서버 사용량이 몰리는 시기에 클라우드 서버로 부하를 분산시킴으로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죠.
하이브리드 컴퓨팅은 향후 몇 년 이내에 디지털 혁신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특히 현재 AI 개발의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 인간과 기계의 협력(Human-machine synergy)
✔ 8. 공간 컴퓨팅 (Spatial Computing)
공간 컴퓨팅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과 같은 디지털 기술로 물리적 세계를 디지털 방식으로 구현하고, 사용자가 디지털 콘텐츠와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말해요. 이 기술을 통해 더 몰입감 있고 직관적인 업무 수행을 할 수 있는데요. 공간 컴퓨팅은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헬스케어, 교육, 건축과 설계 등 다양한 산업에서 적용해 우리 삶의 방식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해요.
가트너는 공간 컴퓨팅의 시장 규모를 2023년 1,100억 달러에서 2033년 1조 7,00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어요. 5G와 6G같이 더 빠르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시스템과 다양한 디바이스가 등장하면서 소비자 수요를 더 자극할 것으로 보입니다.
✔ 9. 다기능 로봇 (Polyfunctional Robots)
기존에 우리가 사용하던 로봇은 한 가지 작업만 반복적으로 수행하도록 만들어졌지만, 다기능 로봇은 두 개 이상의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앞으로 다기능 로봇이 확산하면 작업 효율성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는데요. 특히, 특정 작업이나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가지 작업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업무 지원에 활용할 수 있을 거예요.
현재 스마트 로봇 사용 비율은 10% 미만이지만, 2030년에는 80%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는데요. 물류와 창고 관리, 헬스케어, 산업 자동화 등 다양한 산업에서 인간과 협력해 혁신을 촉진할 거예요.
✔ 10. 신경학적 향상 (Neurological Enhancement)
마지막으로 신경학적 향상은 뇌 활동을 읽고 해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는 기술로, 교육과 업무 수행 능력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해요.
인간의 뇌를 읽기 위해 뇌에 뇌-기계 인터페이스(BBMI: Bidirectional Brain-Machine Interface)와 같은 장치를 설치하거나 웨어러블 형태로 착용하는데요. 인간의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고, 브랜드가 소비자의 생각과 감정을 파악할 수 있어 해 차세대 마케팅에 활용될 수 있으며, 인간의 신경 능력을 향상해 최적의 결과물을 만들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해요.
가트너는 2024년 1% 미만이었던 BBMI 기술 사용률이 2030년에는 30%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했어요. 이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앞으로 기술 발전과 함께 더 많은 분야에서 활용되며 혁신을 주도할 것입니다.
이번 달에는 2024년 IT 업계를 달군 핫이슈 소식과 함께 뉴스레터 독자와 에디터가 선정한 토픽을 추천해 드렸어요. 마지막으로 2025년 IT 기술 트렌드 전망을 소개했는데요. 2025년에는 LG유플러스가 AI와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어떤 서비스를 선보일지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