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Enterprise 뉴스레터는 지난 2월호에서 '2024년 주목해야 할 IT 트렌드'로 AI와 모빌리티를 대표 사례로 소개한 바 있는데요. 소개해 드렸던 대로 올 한 해 동안 AI와 모빌리티 시장에는 다양한 뉴스가 쏟아졌습니다. 이번 연말 결산에서는 AI와 모빌리티를 포함해 2024년에 주목받은 IT 이슈 다섯 가지를 살펴볼게요.
💬 생성형 AI의 대중화
직장인 10명 중 3명, 업무에 생성형 AI 활용 중

2024년도는 생성형 AI의 대중화가 열린 해였습니다. IT는 물론 금융, 물류 등 다양한 산업에서 생성형 AI를 적용한 서비스를 선보였고, 일반 직장인도 업무에 챗GPT와 달리(DALL-E)와 같은 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추세입니다. 

한국리서치가 20~64세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3명은 업무에 AI 도구를 사용한다고 해요. 주로 데이터나 단순 자료 검색(27%), 보고서 작성 및 요약(18%), 고객 대응 및 서비스 지원(12%), 마케팅 및 광고(10%)에 활용한다고 합니다. 종사하는 산업 종류와 직종, 연령 등에 따라 실제 활용도는 조금씩 달랐지만, 대체로 연령이 낮을수록 AI 도구 활용도가 높았다고 해요.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글로벌 AI 관련 시장

한편, AI 관련 시장은 앞으로도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요. 지난 9월, 글로벌 컨설팅업체 베인앤드컴퍼니는 연례 글로벌 기술 보고서를 통해 AI 서비스와 관련 하드웨어를 포함하는 시장 규모가 2023년 1천850억 달러에서 매년 40~55%씩 급성장해 오는 2027년에는 1조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어요.

여러 기업과 정부가 생성형 AI를 활용하면서 더 큰 데이터센터와 서비스 실행을 위한 칩과 부품 등의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에 시장이 성장하는 속도도 빠른데요. IT 업계에서는 생성형 AI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를 대비해 데이터센터 구축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 자율주행 자동차
신규 운전면허 안전 교육에 자율주행 자동차 내용 추가

자율주행 역시 우리 일상에 깊숙이 자리하기 시작했어요. 일반인에게 가장 와닿을 변화는 2024년부터 신규 운전면허 취득자 대상 안전교육에 '자율주행 자동차' 내용이 추가되었다는 거예요. 도로교통공단은 교육 내용에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소개와 자율주행차를 운전하다가 비상시 제어권을 전환하는 법 등을 제공함으로써 완전 자율주행차 시대를 단계적으로 대비한다고 해요.


고속도로 주행이 가능해진 장거리 화물차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 자동차 법'을 개정하고, 2024년 하반기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9곳*을 지정했어요. 내년 초부터 해당 지구에서 자율주행 화물 운송이 가능하도록 유상 화물 운송 특례 허가를 준비 중이며, 내년 10월 경주에서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는 주요국 참석자와 관광객이 탈 수 있는 자율주행 셔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 2024년 하반기 자율주행차 시범운행 지구(9곳): 주요 고속도로, 수원 광교, 경기 화성, 용인 동백, 충남 천안, 서울 동작, 경북 경주, 서울 중앙버스전용차로, 충청권 광역 교통망

🤖 서비스 로봇 시장
다양한 서비스 로봇의 등장

시장분석 사이트인 Altindex는 서비스 로봇 시장이 2028년까지 66% 성장해 55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어요. 동기간 11% 증가해 2028년 매출이 104억 달러 규모에 그치는 산업 로봇 부문에 비하면 6배 더 큰 성장률입니다. 

로봇 시장은 물류 로봇(AGV), 협동 로봇, 배달 로봇 등을 포함하는 산업용 로봇과 서빙 로봇, 로봇 청소기, 교육용 및 가사, 돌봄 로봇 등을 말하는 서비스용 로봇으로 구분하는데요. 앞으로는 더욱 다양한 종류의 서비스 로봇이 등장해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우리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해 줄 것으로 기대해요.


소상공인 대상 서빙로봇 지원

한편, 정부와 지자체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요. 지난 4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해에 이어 '스마트 상점 기술보급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사업장에 서빙로봇과 키오스크 등을 지원했어요. 

올해 사업 대상은 5천 680개 상점이었으며, 이 사업을 통해 서빙 로봇을 포함해 테이블 오더, 키오스크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 지원을 신청할 수 있었는데요. 서빙 로봇에는 최대 1천만 원 내에서 공급가의 70%까지 금액을 지원받았답니다. 정부의 이런 지원 덕분에 전국의 소상공인들은 빠르게 디지털 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어요.

🔐 양자암호통신
글로벌 양자암호통신 시장, 2030년까지 매년 59%씩 성장

양자 기술은 최근 IT 업계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는 분야입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인포메이션은 '양자 기술 세계시장 리포트 2024'를 통해 2024년 글로벌 양자 기술 시장이 2023년 11억 7,000만 달러에서 2024년 14억 8,000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어요. 이 보고서는 양자 기술 시장이 앞으로 5년간 연평균 20%대의 성장률을 기록해 2028년에는 38억 6,000만 달러 규모를 기록할 것이라고 해요. 이 보고서에서 말하는 양자 기술에는 양자컴퓨팅, 양자 보안 통신, 양자 센싱 기술 등을 포함해요.


양자내성암호(PQC) 활용한 다양한 상용 서비스 공개

최근 IBM과 MS 등 글로벌 기업들이 양자컴퓨터를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양자 컴퓨터의 해킹 공격에도 안전한 양자내성암호(PQC: Post-Quantum Cryptography)의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어요. 기업들은 이에 맞춰 양자내성암호를 활용한 다양한 상용 서비스를 공개하고,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의 국가는 정부 주도로 양자컴퓨팅 공격에 대비해 PQC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답니다. 

☁️ 클라우드 산업
2024년 국내 홀 클라우드 시장, 14.6조 기록 전망

앞서 소개한 AI 시장의 성장은 클라우드 분야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생성형 AI는 최대한 많은 데이터를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AI와 클라우드는 깊은 연관을 가질 수밖에 없어요. 

시장조사업체 IDC는 2024년 국내 홀 클라우드(Whole Cloud) 시장*이 전년 대비 21.9% 성장해 약 14.6조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생성형 AI 도입이 활발해지면서 클라우드 도입의 중요성이 커졌고, 기업의 SaaS(Software as a Service)와 PaaS(Platform as a Service) 등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이 증가했기 때문이에요. 

* 홀 클라우드(Whole Cloud) 시장: 클라우드 서비스,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관련 서비스를 모두 포괄하는 시장


정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 Native)란, 다양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확장 가능한 앱을 구축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말해요. 단순히 기존 데이터와 자원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것이 아니라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상태로 구현하기 때문에 시스템의 안정성, 확장성, 신속성을 강화하는 것이 특징이에요.

정부는 최근 국토 정보 플랫폼, 고용산재보험 서비스 등 10개 기관 13개 정보 시스템을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이 이루어지면 평균 시스템 중단 시간 95% 감축, 서비스 요청 처리 시간 26% 단축, 이용자 폭증 시 용량 4.5배 자동 확장 등을 통해 더 빠르고 안정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