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일반지능(AGI) 시대가 열릴까?
오픈AI(OpenAI)는 2024년 말 출시하는 GPT 5에 추론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업계는 GPT 5에 인공일반지능(AGI: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요소가 추가될지 주목하고 있어요. AGI는 인간 수준의 지능을 가지고 있어 우리가 수행하는 대부분의 지적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는데요. AGI 시대가 열린다면 정말로 AI 직장 동료와 더불어 살아가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챗 GPT가 처음에 엉망이었던 것처럼 AGI도 초기에는 실망스러운 수준일 수 있어요. 하지만 AGI는 학습 능력이 향상된 만큼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해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겠죠. 또한, AGI 시대가 열린다는 것은 인간의 지적 능력을 뛰어 넘는 초인공지능 (ASI: Artificial Superintelligence) 개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다는 뜻인데요. AI가 너무 똑똑해지면 인간의 삶은 더 평안해질까요, 영화처럼 AI의 지배를 받게 될까요? 🤖
앞으로 더 다양한 소프트웨어에 AI 기술이 접목되면 우리 삶이 어떻게 변화할지 기대되는 한편 두렵기도 한데요. AI 기술 개발로 얻을 수 있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생각한다면 기술의 악용은 경계하되, 안전하고 올바르게 기술을 활용할 방법을 찾아야겠죠.
2. 모빌리티(Mobility)
머지않은 레벨4 자율주행차 상용화
모빌리티를 이야기할 때 자율주행을 빼놓을 수 없죠. 자율주행은 운전자 개입 정도와 기능에 따라 레벨0부터 레벨5까지 총 6단계로 구분하는데요. 운전자 없이 정해진 도로를 자율주행하는 레벨4 상용화를 위해 국내외 여러 자동차 제조사가 기술 고도화에 열을 올리고 있어요. 일부 지역에서 레벨4 수준의 버스와 택시가 시범 운영하고 있지만, 안전 기준과 관련 법규 등의 마련도 정비해야 해요.
바퀴 달린 스마트폰, SDV(Software Defined Vehicle)
휴대폰이나 PC 기기는 바꾸지 않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새 기능이 추가되고 성능이 개선되는 것처럼 앞으로 자동차 역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개발될 거예요. 앞서 소개한 레벨4 자율주행이 안정적으로 상용화되려면 SDV가 중요한 역할을 할 텐데요. 더 안전하고 정밀한 자율주행 기술과 더 빠른 전기차 충전, 편리한 인포테인먼트 등 소프트웨어가 자동차의 가치를 결정하게 될 거예요.
눈치가 빠른 커넥티드카
챗GPT를 음성 어시스턴트에 통합한 차량이 출시된다고 해요. 운전 중에도 챗 GPT에게 말을 걸어 최적의 길을 안내받거나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건데요. AI와 커넥티드카가 잘 접목되면 운전자의 목소리와 행동, 감정을 감지해 길 안내하거나 실내 온도를 조절하고, 어울리는 음악을 재생할 수도 있고, 졸음 운전도 감지해 경고를 할 수도 있겠죠?
산업 현장부터 항공, 선박까지 뻗어가는 모빌리티
공장과 산업 현장에서 위험한 노동을 대신하는 무인 로봇과 자율주행 지게차는 앞으로도 확대될 거예요. 지금까지는 사람의 감독과 관리가 필요했지만, 입력값 없이 스스로 판단하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고도화되겠죠.
모빌리티는 항공과 선박 분야까지 확대되는 중이에요. 태양광 무인비행기가 자율주행에 성공했고, 활주로가 필요 없고 소음이 적은 전기 항공기도 등장했어요.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 상용화와 연료 선박의 수소/전기 전환 역시 중요한 이슈이니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올해 모빌리티 업계의 주요 키워드는 친환경(전기 · 수소화)과 무인화인데요. AI와 모빌리티가 만나 더욱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